▌RealityCapture 튜토리얼4편 파트.2, 인트로(Intro)
포토그라메트리 스캐닝을 위해 필요한 카메라의 다이나믹레인지, 선명도, 조명과 심도 등의 추가 정보를 확인합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Dynamic Range)
디지털 사진에서 다이내믹 레인지는 카메라가 포착한 빛의 가장 낮은 값부터 가장 높은 값까지를 말하는데요,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사진의 일부분은 그림자로 인해 더 어두워지고 또 어떤 부분은 빛으로 인해 더 밝아지기도 합니다. 빛이 제일 낮은 부분부터 빛이 제일 밝은 부분까지의 범위를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라고 합니다.
사진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카메라에서 촬영한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Luminosity Histogram)을 사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은 카메라 센서 범위에 따른 피사체의 촬영된 사진의 밝기 범위를 보여줍니다. 왼쪽부터 검은색(0% 밝기)으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흰색(100% 밝기)을 표시합니다.
히스토그램 디스플레이의 전체 가로 길이가 촬영한 이미지의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촬영한 사진의 빛이 들어온 정보가 히스토그램 디스플레이의 양쪽 끝을 벗어나지 않고 안쪽으로만 형성되어 있다면, 다이나믹 레인지가 카메라 센서의 범위 내에 있는 것입니다. GOOD! 하지만 만약 차트가 히스토그램의 어느 한쪽 끝에 잘린다면, 세부 정보가 손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는 그림자나 하이라이트에서 손실된 것입니다).
▲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에서 왼쪽 부분이 잘린 상태(노출값 부족)
위 차트에서 히스토그램의 왼쪽이 잘려지고 오른쪽은 잘려지지 않았는데요, 분석하자면 사진에서 그림자(shadow)의 세부 정보가 손실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럴때에는 조리개를 열어 더 많은 빛을 투과하도록 하거나, 셔터 스피드를 증가시켜 더 많은 시간 동안 빛을 노출시킬 경우, 히스토그램의 빛 차트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를 "exposing-to-the-right"라고 하며 하이라이트의 세부 정보를 잃지 않으면서 어두운 영역의 세부 정보를 더 많이 캡처할 수 있습니다.
히스토그램 차트를 생성하기 위해 카메라는 이미지의 JPEG를 생성하고 해당 형식에서 조명 값을 읽습니다. RAW 파일 형식으로 이미지를 촬영할 때 히스토그램 차트는 RAW 파일 내의 빛 범위를 표시하지만 RAW 파일의 전체 범위를 차트로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JPEG 파일 변환에 내재된 전처리 때문입니다. RAW 파일 형식 내에서 빛의 추가 범위(JPEG 변환 이미지나 관련 히스토그램에는 표시되지 않음)를 "헤드룸(headroom)"이라고 합니다. RAW 파일 형식에는 헤드룸이 있어, RAW 파일을 처리하는 포토샵과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히스토그램 잘림부분이 있어도 보정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Dynamic Range를 말씀 드리는 이유는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서 찍은 사진이 노출 부족 혹은 과도하게 노출된 사진으로 찍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촬영한 사진의 히스토그램을 통해 잠재적으로 노출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노출된 이미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주변 조명환경에 따라 카메라 세팅을 변경하는 것을 연습하여 노출 과부족과 과노출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RAW로 찍는다면 약간의 과노출 혹은 노출 부족이 있더라도 Photoshop, Lightroom을 통해 수정은 가능합니다.
다만, 3편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진을 Photoshop과 Lightroom에서 후보정하게 된다면 사진의 고유 픽셀정보의 위치가 변할 수 있어 RealityCapture 프로세싱 중에 사진 정합(Alignment)이 안될 수 있단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촬영 범위 ( 촬영할 센서 내의 피사체 정보량)
피사체를 촬영할 때 가능한 한 카메라 한 프레임에 피사체의 정보를 더욱 많이 담도록 노력하는게 좋습니다. 피사체와 너무 가까우면 카메라에 장착한 렌즈에 따라 조리개(f/스톱)값(Aperture)을 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가 너무 얕아져서 보케현상(피사체는 선명하고 주변이 블러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값을 조율하게 되면 사진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주변 조명 혹은 플래쉬 등의 광원을 보강하고, ISO 값을 높이거나, 셔터 속도를 줄여 올바른 노출을 얻기 위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명(Lighting)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서는 피사체에 부분적으로 빛나는 광이나 한쪽만 어두운 부분 등이 없어야 합니다. 항상 다각도에서 촬영하였어도 노출과 그림자가 일관되게 촬영된 사진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에서 조명에 대한 노하우는 어쩌면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카메라 설정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며, 적절한 조명장치를 잘 다루는데에 해결책이 있습니다. 포토그라메트리(RealityCapture)를 통해 최고 품질의 포토그라메트리 스캔 데이터를 얻으려면 지속광 혹은 평면 조명장치(그림자 및 하이라이트 감소)로 사진 촬영을 해야 합니다. 물체에 비치는 조명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시 동일하게 보여져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이라이트가 제어되고 그림자가 없는 최적의 조명을 얻으려면 조명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Autodesk Instructables 에 소개된 Mikaela Holmes라는 분의 '포토그라메트리를 찍는 방법'에 소개된 사진입니다. 은은한 지속광으로 좌우 양쪽에서 정면으로 광을 주고 있으며, 턴테이블을 통해 사물을 돌려가며 사진촬영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림자를 최소화 할 수도 있으며, 대상체에 생김새에 따라 이러한 조명 만으로 부족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조명을 더 설치한다던가 하여 스스로 최적의 촬영조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https://www.instructables.com/Shooting-for-Photogrammetry/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차편광 작업을 통해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편광필터를 장착한 조명을 이용함과 동시에 편광필터된 렌즈를 추가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든지 하이라트와 그림자가 제거될 수 있는 환경구축이 가능합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을 외국 유투버 William Faucher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lliam Faucher님의 영상 : The key to Cleaner 3D Scans : Cross-polarization
RealityCapture를 활용한 사물, 인체의 스캔에 이러한 조명장치를 직접 세팅하기 힘들다면, 편광조명과 편광필터를 갖춘 포토스캔부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곳에서 장비를 구매하여도 됩니다. 쓰리디스캔코리아는 인체전신 혹은 사물 전용 맞춤형 포토스캔부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물촬영을 위한 간이용 부스를 직접 제작하기를 원하신다면 쓰리드스캔코리아에서 RealityCapture 라이선스를 구매한 고객에 한하여 구매해야 할 장비와 방법을 조언해 드리고도 있습니다.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RealityCapture와 같은 포토그라메트리 소프트웨어는 사진 한장에 모든 부분이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통해 정보를 얻어 데이터를 만들어냅니다. 깊은 피사계 심도(높은 f/Stop 값)은 피사체와 주변 모두를 보다 선명하게 촬영해 줍니다. F/18 ~ F/22 정도로 세팅하여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외에도 조명 조건, 카메라 설정(조리개, ISO 값 및 셔터 속도) 및 렌즈 선택은 모두 피사계 심도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조리개값 변경으로 바뀌는 피사계 심도
위 사진에서 조리개 값을 조여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 상태에서 촬영된 사진은 대상과 주변환경 모두가 선명하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에서는 중첩된 사진과 사진의 정합을 위해 리얼리티캡쳐는 주변환경과 피사체가 모두 선명한 사진을 이해하고 활용합니다.
물론 피사체의 모든 부분이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이 블러 처리된 사진도 프로세싱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피사체는 선명하지만 주변환경은 블러된 사진을 리얼리티캡처에서 프로세싱할 경우, 리얼리티캡처는 같은 피사체라고 인식하지 못하여 100장의 사진을 넣었다면, 30장만 이해하고 나머지 70장을 프로세싱에 활용하지 않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진을 다시 찍으러 현장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답니다...
▌선명도(Sharpness)
📒 선명도 정의 – 사진 이미지 내의 가장자리 부분들 사이의 정확한 구별이 보여지는 것. 다시 말하여 이미지 정보 내의 엣지들과 엣지들 사이에 그라데이션으로 블러 처리된 부분이 없이도 명확하게 해당 부분들의 전환점이 보이는 것을 '사진의 선명도'라고 합니다.
사진의 선명도는 카메라 설정, 렌즈, 촬영 기술, 조명 설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 RealityCapture가 피사체를 정확하게 해석하려면 소스 이미지의 세부사항이 가능한 한 선명해야 합니다. RealityCapture는 선명한 선이나 색감의 명확한 전환점 등 선명한 부분들은 쉽게 해석합니다. 하지만 흐릿한(또는 부드러운) 선 등의 블러된 부분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여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하려면 먼저 초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포토그라메트리를 위해 찍는 사진은 피사체에 전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부분적인 곳만 초점이 맞춰져서 찍히면 안되며, 피사체 전체부위가 모두 선명하게 찍힌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피사계 심도가 깊도록 조리개 값을 세팅하여야 합니다. 또한 넓은 초점 범위가 필요합니다. 카메라 세팅에서 초점범위를 선택할 시 '중앙'초점으로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피사체가 크고 프레임에 맞지 않을 시에도, 프레임 내에 보여지는 피사체 부분은 모든 부위가 선명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조리개 이외에도 선명도를 개선하기 위해 셔터 속도를 변경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셔터 속도가 빠르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셔터가 오래 열려 있을 수록 카메라 센서의 감지 픽셀에 빛이 오랜시간 축적되기 카메라의 약간의 움직임(손떨림)만으로도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셔터 속도를 높이면 사진은 어두워 집니다. 이를 위한 보정으로 ISO나 조리개값을 변경하여 피사체 노출을 보정합니다.
RealityCapture는 영상으로 촬영한 MP4와 같은 파일도 import(임포팅)이 가능합니다. 영상 파일을 RealityCapture에 드래그엔드롭으로 임포팅하면 '영상 임포팅' 상자가 나타나고 사용자가 몇 프레임 별로 사진으로 변환할 지 명령이 가능합니다. 하오나 고품질의 스캔 데이터를 위한다면 영상으로 찍는 것을 비추천 드립니다. 영상은 촬영 도중의 움직임으로 인해 흔들림에 의해 흐린 사진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상으로 만든 최종 데이터는 매쉬가 좀 덜 조밀하고 컬러 텍스처도 좀 덜 선명하다는 점을 알립니다.
📋 짐벌을 이용해 떨림이 적은 상태로 8K로 촬영한 영상 혹은 8K카메라를 가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활용해도 고품질 데이터를 만드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alityCapture 튜토리얼 4편 : Outro(나가며..)
4편을 통해 포토그라메트리 스캐닝을 위한 다이나믹 레인지, 조명, 선명도, 조리개값 등과 같은 카메라 지식을 공부했습니다. RealiyCapture 튜토리얼 5편에서는 3, 4편에서 다룬 지식을 활용하여 'Exposer triangle(노출 삼각형)'을 알아보고 정리하여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한 최선의 사진촬영 방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5편에서 볼께요.
▌RealityCapture 튜토리얼4편 파트.2, 인트로(Intro)
포토그라메트리 스캐닝을 위해 필요한 카메라의 다이나믹레인지, 선명도, 조명과 심도 등의 추가 정보를 확인합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Dynamic Range)
디지털 사진에서 다이내믹 레인지는 카메라가 포착한 빛의 가장 낮은 값부터 가장 높은 값까지를 말하는데요,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사진의 일부분은 그림자로 인해 더 어두워지고 또 어떤 부분은 빛으로 인해 더 밝아지기도 합니다. 빛이 제일 낮은 부분부터 빛이 제일 밝은 부분까지의 범위를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라고 합니다.
사진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카메라에서 촬영한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Luminosity Histogram)을 사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은 카메라 센서 범위에 따른 피사체의 촬영된 사진의 밝기 범위를 보여줍니다. 왼쪽부터 검은색(0% 밝기)으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흰색(100% 밝기)을 표시합니다.
히스토그램 디스플레이의 전체 가로 길이가 촬영한 이미지의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촬영한 사진의 빛이 들어온 정보가 히스토그램 디스플레이의 양쪽 끝을 벗어나지 않고 안쪽으로만 형성되어 있다면, 다이나믹 레인지가 카메라 센서의 범위 내에 있는 것입니다. GOOD! 하지만 만약 차트가 히스토그램의 어느 한쪽 끝에 잘린다면, 세부 정보가 손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는 그림자나 하이라이트에서 손실된 것입니다).
▲ 루미너스티 히스토그램에서 왼쪽 부분이 잘린 상태(노출값 부족)
위 차트에서 히스토그램의 왼쪽이 잘려지고 오른쪽은 잘려지지 않았는데요, 분석하자면 사진에서 그림자(shadow)의 세부 정보가 손실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럴때에는 조리개를 열어 더 많은 빛을 투과하도록 하거나, 셔터 스피드를 증가시켜 더 많은 시간 동안 빛을 노출시킬 경우, 히스토그램의 빛 차트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를 "exposing-to-the-right"라고 하며 하이라이트의 세부 정보를 잃지 않으면서 어두운 영역의 세부 정보를 더 많이 캡처할 수 있습니다.
히스토그램 차트를 생성하기 위해 카메라는 이미지의 JPEG를 생성하고 해당 형식에서 조명 값을 읽습니다. RAW 파일 형식으로 이미지를 촬영할 때 히스토그램 차트는 RAW 파일 내의 빛 범위를 표시하지만 RAW 파일의 전체 범위를 차트로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JPEG 파일 변환에 내재된 전처리 때문입니다. RAW 파일 형식 내에서 빛의 추가 범위(JPEG 변환 이미지나 관련 히스토그램에는 표시되지 않음)를 "헤드룸(headroom)"이라고 합니다. RAW 파일 형식에는 헤드룸이 있어, RAW 파일을 처리하는 포토샵과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히스토그램 잘림부분이 있어도 보정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Dynamic Range를 말씀 드리는 이유는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서 찍은 사진이 노출 부족 혹은 과도하게 노출된 사진으로 찍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촬영한 사진의 히스토그램을 통해 잠재적으로 노출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노출된 이미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주변 조명환경에 따라 카메라 세팅을 변경하는 것을 연습하여 노출 과부족과 과노출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RAW로 찍는다면 약간의 과노출 혹은 노출 부족이 있더라도 Photoshop, Lightroom을 통해 수정은 가능합니다.
다만, 3편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진을 Photoshop과 Lightroom에서 후보정하게 된다면 사진의 고유 픽셀정보의 위치가 변할 수 있어 RealityCapture 프로세싱 중에 사진 정합(Alignment)이 안될 수 있단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촬영 범위 ( 촬영할 센서 내의 피사체 정보량)
피사체를 촬영할 때 가능한 한 카메라 한 프레임에 피사체의 정보를 더욱 많이 담도록 노력하는게 좋습니다. 피사체와 너무 가까우면 카메라에 장착한 렌즈에 따라 조리개(f/스톱)값(Aperture)을 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가 너무 얕아져서 보케현상(피사체는 선명하고 주변이 블러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값을 조율하게 되면 사진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주변 조명 혹은 플래쉬 등의 광원을 보강하고, ISO 값을 높이거나, 셔터 속도를 줄여 올바른 노출을 얻기 위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명(Lighting)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서는 피사체에 부분적으로 빛나는 광이나 한쪽만 어두운 부분 등이 없어야 합니다. 항상 다각도에서 촬영하였어도 노출과 그림자가 일관되게 촬영된 사진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에서 조명에 대한 노하우는 어쩌면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카메라 설정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며, 적절한 조명장치를 잘 다루는데에 해결책이 있습니다. 포토그라메트리(RealityCapture)를 통해 최고 품질의 포토그라메트리 스캔 데이터를 얻으려면 지속광 혹은 평면 조명장치(그림자 및 하이라이트 감소)로 사진 촬영을 해야 합니다. 물체에 비치는 조명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시 동일하게 보여져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이라이트가 제어되고 그림자가 없는 최적의 조명을 얻으려면 조명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Autodesk Instructables 에 소개된 Mikaela Holmes라는 분의 '포토그라메트리를 찍는 방법'에 소개된 사진입니다. 은은한 지속광으로 좌우 양쪽에서 정면으로 광을 주고 있으며, 턴테이블을 통해 사물을 돌려가며 사진촬영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림자를 최소화 할 수도 있으며, 대상체에 생김새에 따라 이러한 조명 만으로 부족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조명을 더 설치한다던가 하여 스스로 최적의 촬영조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https://www.instructables.com/Shooting-for-Photogrammetry/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차편광 작업을 통해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편광필터를 장착한 조명을 이용함과 동시에 편광필터된 렌즈를 추가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든지 하이라트와 그림자가 제거될 수 있는 환경구축이 가능합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을 외국 유투버 William Faucher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lliam Faucher님의 영상 : The key to Cleaner 3D Scans : Cross-polarization
RealityCapture를 활용한 사물, 인체의 스캔에 이러한 조명장치를 직접 세팅하기 힘들다면, 편광조명과 편광필터를 갖춘 포토스캔부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곳에서 장비를 구매하여도 됩니다. 쓰리디스캔코리아는 인체전신 혹은 사물 전용 맞춤형 포토스캔부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물촬영을 위한 간이용 부스를 직접 제작하기를 원하신다면 쓰리드스캔코리아에서 RealityCapture 라이선스를 구매한 고객에 한하여 구매해야 할 장비와 방법을 조언해 드리고도 있습니다.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RealityCapture와 같은 포토그라메트리 소프트웨어는 사진 한장에 모든 부분이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통해 정보를 얻어 데이터를 만들어냅니다. 깊은 피사계 심도(높은 f/Stop 값)은 피사체와 주변 모두를 보다 선명하게 촬영해 줍니다. F/18 ~ F/22 정도로 세팅하여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외에도 조명 조건, 카메라 설정(조리개, ISO 값 및 셔터 속도) 및 렌즈 선택은 모두 피사계 심도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조리개값 변경으로 바뀌는 피사계 심도
위 사진에서 조리개 값을 조여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 상태에서 촬영된 사진은 대상과 주변환경 모두가 선명하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에서는 중첩된 사진과 사진의 정합을 위해 리얼리티캡쳐는 주변환경과 피사체가 모두 선명한 사진을 이해하고 활용합니다.
물론 피사체의 모든 부분이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이 블러 처리된 사진도 프로세싱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피사체는 선명하지만 주변환경은 블러된 사진을 리얼리티캡처에서 프로세싱할 경우, 리얼리티캡처는 같은 피사체라고 인식하지 못하여 100장의 사진을 넣었다면, 30장만 이해하고 나머지 70장을 프로세싱에 활용하지 않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진을 다시 찍으러 현장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답니다...
▌선명도(Sharpness)
📒 선명도 정의 – 사진 이미지 내의 가장자리 부분들 사이의 정확한 구별이 보여지는 것. 다시 말하여 이미지 정보 내의 엣지들과 엣지들 사이에 그라데이션으로 블러 처리된 부분이 없이도 명확하게 해당 부분들의 전환점이 보이는 것을 '사진의 선명도'라고 합니다.
사진의 선명도는 카메라 설정, 렌즈, 촬영 기술, 조명 설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해 RealityCapture가 피사체를 정확하게 해석하려면 소스 이미지의 세부사항이 가능한 한 선명해야 합니다. RealityCapture는 선명한 선이나 색감의 명확한 전환점 등 선명한 부분들은 쉽게 해석합니다. 하지만 흐릿한(또는 부드러운) 선 등의 블러된 부분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여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하려면 먼저 초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포토그라메트리를 위해 찍는 사진은 피사체에 전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부분적인 곳만 초점이 맞춰져서 찍히면 안되며, 피사체 전체부위가 모두 선명하게 찍힌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피사계 심도가 깊도록 조리개 값을 세팅하여야 합니다. 또한 넓은 초점 범위가 필요합니다. 카메라 세팅에서 초점범위를 선택할 시 '중앙'초점으로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피사체가 크고 프레임에 맞지 않을 시에도, 프레임 내에 보여지는 피사체 부분은 모든 부위가 선명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조리개 이외에도 선명도를 개선하기 위해 셔터 속도를 변경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셔터 속도가 빠르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셔터가 오래 열려 있을 수록 카메라 센서의 감지 픽셀에 빛이 오랜시간 축적되기 카메라의 약간의 움직임(손떨림)만으로도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셔터 속도를 높이면 사진은 어두워 집니다. 이를 위한 보정으로 ISO나 조리개값을 변경하여 피사체 노출을 보정합니다.
RealityCapture는 영상으로 촬영한 MP4와 같은 파일도 import(임포팅)이 가능합니다. 영상 파일을 RealityCapture에 드래그엔드롭으로 임포팅하면 '영상 임포팅' 상자가 나타나고 사용자가 몇 프레임 별로 사진으로 변환할 지 명령이 가능합니다. 하오나 고품질의 스캔 데이터를 위한다면 영상으로 찍는 것을 비추천 드립니다. 영상은 촬영 도중의 움직임으로 인해 흔들림에 의해 흐린 사진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상으로 만든 최종 데이터는 매쉬가 좀 덜 조밀하고 컬러 텍스처도 좀 덜 선명하다는 점을 알립니다.
📋 짐벌을 이용해 떨림이 적은 상태로 8K로 촬영한 영상 혹은 8K카메라를 가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활용해도 고품질 데이터를 만드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alityCapture 튜토리얼 4편 : Outro(나가며..)
4편을 통해 포토그라메트리 스캐닝을 위한 다이나믹 레인지, 조명, 선명도, 조리개값 등과 같은 카메라 지식을 공부했습니다. RealiyCapture 튜토리얼 5편에서는 3, 4편에서 다룬 지식을 활용하여 'Exposer triangle(노출 삼각형)'을 알아보고 정리하여 포토그라메트리 스캔을 위한 최선의 사진촬영 방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5편에서 볼께요.